세이미 피부과
Concept
공간은 음식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재료로 다양한 맛이 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여러 가지 재료로 전혀 색깔이 다른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음식의 기호가 다양하듯 맛있고 독특하다 하여 누구나 그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공간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한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좋은 공간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주관적인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맞춰져야 하며 기능성 또한 갖추어 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과 프로젝트에 처음 임하는 디자이너로서는 모든걸 믿고 맡길 만큼 클라이언트의 전폭적인 관심과 기대가
커 많은 고민을 안고 시작하였다. 태어난 본연의 얼굴에 인공적인 손길을 하나도 가하지 않은 여성이 오히려
드문 시대…지금보다 더 나은 외모를 위해 무엇이 어떻게 변하고 변할 수 있는가를 공간구성으로 제시하며,
기존의 피부과의 화려한 이미지 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하며 심미적 편안함을 주는 자연이란 컨셉으로 공간을 정리 하였다.
전체 공간의 모티브는 자연이며 물은 유리, 타일(대기실과 에스테틱)로, 나무는
무늬목과 마루(진료공간), 돌은 타일과 컴퓨터 그래픽실사(출입구)로 바람은 향기와 조명으로 표현하였다.
처음 들어서면서 트여지는 이미지 월 우측으로는 에스테틱이 좌측으로는 처치 개념으로 동선을 유도하였다. 에스테틱을 하나로 묶어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image
wall과 벽체의 매스 감과 띄움으로 공간이 막혀 있지 않은 느낌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대기실은 부드러운 칼라의 마감재로 심미적인 안정감을 주고, 유리와
밝은 컬러로 가벼운 느낌을 주도록 하여 외부에서 받은 이미지와 상충되지 않도록 하였다.